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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LSCV) 전경 |
- 116억원 투자해 현지 호치민에 연간 240톤 규모 제조가능 시설 지어
LS에코에너지가 116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호치민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LSCV) 부지에 연간 약 240톤을 제조할 수 있는 사마륨(Samarium) 금속 생산시설을 짓는다고 최근 밝혔다.
사마륨 금속 소재 240톤은 연간 약 700~1000톤의 코발트화사마륨(SmCo) 영구 자석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회사 측은 시범 양산이 오는 12월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마륨(Sm)은 원자번호 62번으로, 방사능물질을 내뿜는 사마르스카이트라는 광물에서 추출된다. 코발트와 사마륨의 합금은 일반적인 철에 비해 1만 배 이상 강력한 자석이 된다. 네오디뮴 자석 개발 이전에는 최강의 영구자석이었으며, 100℃ 이상 고온에서 자성을 상실하는 네오디뮴 자석과 달리 300℃ 내외에서 최대 700℃ 이상 고온에서도, 극저온에서도 자성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 다만 상온에서는 네오디뮴 자석에 비해 쉽게 부스러지는 특성 때문에 네오디뮴 자석으로 대체됐다.
마이크로파 기기와 적외선 흡수성 세라믹 소재 및 유리 제조는 물론, 원자력 발전소 중성자 흡수 제어봉, 전투기와 미사일 등에 탑재되는 군용 통신 장비 등에도 사용된다. 불화칼슘에 사마륨을 첨가하면 강철도 자를 수 있는 강력한 레이저 재료가 되고, 발광물질의 파장을 길게 조절하는 활성물질로도 사용된다.
미국은 내년 1월부터 국방부 조달용 코발트사마륨 영구자석 공급망 규제를 원료 단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S에코에너지의 생산시설은 방산 분야 비중국 사마륨의 주요 공급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 이뤄질 사마륨 생산은 LS에코에너지와 호주 라이너스(Lynas)가 지난 7월 300억원 규모의 전환 사태를 상호 인수하면서 협력을 강화한 뒤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는 최초의 사례다. 라이너스는 희토류 원료를 공급하고,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금속을 생산해 LS전선의 영구자석 공장에 공급한다. 라이너스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희토류를 분리해 상업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LS에코에너지는 사마륨 양산 이후 디스프로슘(Dy), 터븀(Tb),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등으로 희토류 금속 생산 품목을 확대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희토류 자원이 부족한 한국도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제조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에너지자원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