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는 7월 17일 한전아트센터에서 'e신사업 동반진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 개척을 위한 범국가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산업계, 학계 등 전력산업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하여 국가 에너지산업의 혁신 성장과 수출 동력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K-그리드 수출 현장방문 행사’의 후속 행사로,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아이템 및 전력산업 유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국장, 권기영 효성중공업 전무, 김희집 서울대 교수, 한전의 김동철 사장과 서근배 해외원전부사장 등이 있었다.
문승일 KENTECH 교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고, 조경종 타이드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지능형 전력망 서비스 사업을 성공사례로 소개했다. 효성중공업의 최대희 본부장은 ‘전력 신기술 소개 및 Team Korea 동반진출 사례’를 발표하며, 한전의 '해외 에너지 신사업 동반진출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 개척을 위한 범국가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도약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역량 결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철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이행과 인공지능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한전은 축적된 전력망 운영 경험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위한 기술 사업화를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력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e신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성장하고,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전이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